현재의 와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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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의 포도밭 면적

2003년부터 세계의 포도밭 면적은 꾸준히 줄어들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포도밭 면적이 예외적으로 살짝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그 이외의 기간에는 전체적으로 감소해왔다. 

국제와인기구 OIV가 2026년 봄에 공식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몰도바의 포도밭 면적은 110,000ha이고, 이는 세계 16위, 유럽의 대표적인 와인생산국 중에서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포르투갈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국토의 3.25%가 포도밭인 셈이다. 몰도바보다 더 넓은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미국, 튀르키예, 인도,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포르투갈, 호주, 칠레, 이란, 우즈베키스탄, 러시아인데, 모두 국토의 면적이 몰도바보다 현저하게 넓다. 튀르키예, 인도, 이란, 우스베키스탄 등의 포도밭 면적이 넓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에서 포도는 양조용 포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몰도바와인협회는 몰도바가 국민 1인당 포도나무 숫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라고 설명한다. 몰도바의 인구가 237만 명에 불과한 반면, 몰도바보다 포도밭이 넓은 국가들의 인구가 몰도바의 인구보다 현저하게 많은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주장이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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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세계 포도밭 면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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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면적이 넓은 Top 20 국가들
몰도바의 와인 생산과 수출


국제와인기구 OIV가 2026년 봄에 발표한 2025년 기준 통계에 의하면 몰도바는 2025년에 1.8mhl의 와인을 생산한 세계 19위의 와인생산국이다. 작황이 좋지 않았던 2024년에 비해서 와인 생산이 53%가 늘었다. 2023년에 세계 19위의 생산국에서 2024년에는 세계 20위의 생산국으로 내려갔었다.

OIV가 2019년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몰도바는 2018년에 세계 12위의 와인수출국이었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칠레, 호주, 남아공, 독일, 미국,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다음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와인강국들의 바로 뒤를 잇고 있다. 동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최고의 와인수출국이었다. 몰도바보다 와인 생산량이 많은 중국, 러시아, 브라질은 물론, 루마니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조차도 몰도바처럼 수출하지 못했다. 와인 생산량이 비슷한 조지아(세계 18위)의 경우도 수출에 있어서는 몰도바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2018년에는 총 와인 생산량 1.9mhl 중에서 1.4mhl를 해외에 수출했다. 이는 전체 생산량의 74%에 해당한다.

몰도바와인협회는 2023년에 몰도바가 2022년 기준 전체 와인 생산량의 80% 이상을 57개국에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출 감소로 인해서 2023년 기준 수출은 세계 12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총 1.23mhl를 68개국에 수출했다. 이는 그해 전체 생산량의 85%에 해당한다. OIV가 대외적으로 수출 12위까지만 발표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세계 13~15위 정도의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짐작된다. 2018년 기준 수출 강국 12위 이내에 들지 못했던 국가 중에서 캐나다가 2023년에 9위를 차지했다. 벌크 와인을 많이 수출한 덕분이다.

2024년에 몰도바는 1.44mhl의 와인을 수출했다. 같은 해의 생산량 1.1mhl를 초과해서 상당 부분의 재고를 처분할 수 있었다.

2025년에 국제와인기구 OIV는 아주 흥미로운 통계를 하나 발표했다. 바로 총 와인 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집중도(Export Intensity Index)인데, 이 통계에 의하면, 몰도바는 2020년부터 2024년 사이에 수출 집중도가 약 88%에 이르렀다. 이 기간의 수출 집중도에서 세계 1위이 자리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북마케도니아, 칠레, 스페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평균은 3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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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Top 와인생산국과 전년 대비 와인생산 증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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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4년 평균 와인 수출 집중도(Export Intensity Index)
몰도바와인협회는 한때 몰도바가 국민 1인당 와인 수출 세계 1위의 국가라고 자랑했다. 몰도바보다 와인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뉴질랜드인데, 뉴질랜드의 인구가 몰도바의 2배가 조금 넘는다. 반면에 와인의 전체 수출량은 몰도바의 2배가 되지 않는다. 2022년까지 그랬다. 2024년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2023년과 2025년에는 인구수 차이 이상으로 뉴질랜드가 몰도바보다 와인을 많이 수출했다. 국민 1인당 와인 수출 세계 1위의 자리는 이제 매년 뉴질랜드와 몰도바가 다툰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또한 와인의 수출이 아주 많은 나라들의 경우, 몰도바와의 인구 차이만큼 와인 수출이 많지는 않다. 따라서 국민 1인당 포도나무 숫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와인 수출 1위라는 주장은 적어도 2022년까지 근거있는 주장이었다. 포도밭 재배면적 세계 16위, 와인생산 세계 19위, 와인수출 세계 15위권에 드는 몰도바! 얼핏 보기에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것 같지만 몰도바 국토의 면적이 우리나라의 1/3밖에 되지 않고, 인구가 237만 명 정도로 작은 국가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르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국민 1인당 포도나무 그루수와 국민 1인당 와인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몰도바를 와인에 관한 한 ‘작은 거인(Little Giant)’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도바 와인생산자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다. 2017년 초에 도입된 ‘포도나무와 와인 명부(Vine and Wine Register)’의 시스템에 등록된 와이너리 숫자는 2026년 7월 말 기준 260개에 불과하다. 

몰도바 와인의 국내 수입

몰도바는 우리나라에 열두 번째로 와인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양차트가 작년 기준으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몰도바가 열세 번째로 우리나라에 와인을 많이 수출했고, 열두 번째가 중국으로 되어 있다. 이는 중국산 와인이 몰도바산 와인보다 우리나라에 많이 수입된 것이 아니고, 중국의 물류 기지에서 저장된 와인이 국내에 들어온 통계가 합쳐져서 그렇다. 몰도바 와인이 한국에 본격적으로 수입된 2018년부터 몰도바는 열두 번째로 우리나라에 와인을 많이 수출하는 국가라는 것을 양차트가 보여준다. 2025년처럼 2019년에만 중국이 몰도바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와인을 수출한 국가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중량 기준).
1위 칠레, 2위 스페인, 3위 프랑스, 4위 이탈리아, 5위 뉴질랜드, 6위 호주, 7위 미국, 8위 독일, 9위 아르헨티나,10위 포르투갈, 11위 남아프리카공화국, 12위 몰도바. 즉, 동유럽 국가 중에서는 No. 1이고 쟁쟁한 와인생산국들 바로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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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와인연구원(원장 박찬준)이 만든 몰도바 와인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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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국가별 와인수입 중량 (양차트 제공)
몰도바 와인의 국내 프로모션

몰도바는 외국에 몰도바 와인을 홍보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중요한 국제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한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인박람회인 Wine Pairs,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 규모 였던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와인박람회 프로바인(ProWein), 그외 루마니아, 중국 청두(成都)에서 열리는 와인박람회에 몰도바와인협회의 지원 하에 와인생산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당시의 명칭)이 처음으로 몰도바와인협회가 지원하는 전시회로 선정되었다. 이후 코로나 때문에 국내에서의 전시 참가가 중단되었다.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다시 참가하지 않고 있다가 금년(2026)에 대전국제와인엑스포에 다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몰도바와인협회는 Decanter World Wine Awards, Berliner Wine Trophy, Mundus Vini, Asia Wine Trophy 등 권위 있는 국제와인품평회에 와인생산자들이 출품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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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전국제와인페스티벌에서 몰도바와인협회 독립 부스의 모습. 허태정 당시 대전시장과 당시 주한 몰도바 대사였던 바실레 부마코프(Vasile Bumacov) 박사가 대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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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수입사 Cornerstone Wines의 대표인 클린턴 앙(Clinton Ang)과 카르페 디엠 와인 생산자인 이온 루카(Ion Luca)의 다정한 모습.
몰도바와인협회는 코로나 이후 국내에서 다시 와인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대신에 2023년 11월에는 동유럽와인연구원 원장인 박찬준 몰도바 와인 앰버서더와 협력하여 '몰도바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을 서울에서 개최했다. 와인 업계 종사자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몰도바 와인에 대한 마스터클래스가 열렸고, 몰도바 와인을 수입하는 수입사들이 방문객에게 수입된 몰도바 와인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두미트루 소콜란(Dumitru Socolan) 주한 몰도바 대사와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회장이 축사를 통해 방문객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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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4년과 2025년에 국내에서 동유럽와인연구원 주최로 다양한 몰도바 와인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되었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세종, 전주, 제주에서 마스터클래스와 시음회가 개최되었다. 특별한 이벤트도 열렸다. 2024년 9월에 서울에서 Moldova Wine Best Seller Prize, 10월에 대전에서 Moldova Wine Specialist Awards, 마찬가지로 10월에 대전에서 몰도바 와인과 프랑스 와인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대결한 The Discovery of Daejeon이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2025년에는 국내에 수입된 몰도바 와인이 모두 소개된 Moldova Wine Grand Tasting이 2년만에 다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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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covery of Daejeo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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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scovery of Daejeo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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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dova Wine Specialist Awards 2024
우승: JTBC 백민경 기자, 준우승: 세종 까사비노의 김민수 소믈리에, 3위: 이동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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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팰리스 서울에서 2025년 9월 초에 열린 Moldova Wine Grand Ta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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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팰리스 서울에서 2025년 9월 초에 열린 Moldova Wine Grand Ta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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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팰리스 서울에서 2025년 9월 초에 열린 Moldova Wine Grand Tasting